사소함

마이드림이야기 2007/11/06 22:14

 

 

오늘 포스팅은...  천재소녀님의 문체를 흉내내볼까나?

오늘은 왠지 넋두리가 하고 싶은 날이기에~~~

 

하루 왼종일 '사소함'이란 단어가 계속 맴돌고 있다...

북경에서 나비가 팔랑거리면 뉴욕에 태풍이 분다는 버터플라이효과~!

살아가면서 사소한 언어, 사소한 몸짓, 사소한 눈빛 하나..

이런 것들이 어쩌면 전부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한다...

꼭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.. 우린 느낌으로 많은 걸 알 수 있으니까~!

 

기냥~ 한번.. 사소함이란 단어를 검색창에 쳐보았다..

내가 좋아하는 황동규님의 詩가 많이 뜨더만!!

그대가 한없는 괴로움속을 헤메일 때에..

전해오던 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보리라...

 

그리고 또 어떤 분의 블로그에 슝~ 날아가서... 넋두리를 써놓은걸 죽 읽어보니..

어쩜 그렇게 마음에 콕콕 와 닿는지.....

그분은 그냥 일기식으로 써놓고 누가 보랴~했겠지만..

나처럼 이렇게 검색을 통해 들어가 읽을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........

 

 

어제는 퇴근 후... 무작정 누워 쉬기로 작정했었다....

그런데  달력에 표기해두었던 시누이생일이 우연히 딱 들어오는 것이다. 하필~!

음... 그냥 모른척 눈감고 지나쳐버려? 말어? 하면서 갈등하다가..

자리를 박차고 주방으로 가 쿠키를 굽기 시작했다... 요즘 완쟌 베이킹마니아가 된 기분이군~!

먼저.. 단호박샤브레를 반죽해서 냉동실에 넣어놓고~~ 쵸코칩반죽을 해서 구웠다.

버터도 실온에 녹여야 하고,, 계란도 실온상태여야 하고.. 계량도 정확히 해야하는 베이킹은..

정말이지.... 마니아가 아니라면 몇번 해보고 나가 떨어질 것이다...

무엇보다도.. 베이킹을 다 끝내고나서의 산더미같은 설거지거리란~! ㅠㅠ

 

 

 

밤새 꽁꽁 얼려둔 단호박샤브레는 새벽 일찍 일어나 구웠다.

언제나 보아도.. 단호박샤브레는 때깔이 죽여준다...^^ 맛 또한 예술이쥐~~~!!

 

 

 

구워진 쿠키들을 식혀서... 한 개씩 포장해서 박스에 담았다..

 

 

 

어쩜 이리도 가즈런히 이쁘기도 한지~!

내 수고의 댓가로.. 아름다운 박스가 하나 완성되었다... 뿌듯뿌듯~

 

 

 

새벽에 일어나 구운 고구마치즈케익~!

멀리 택배로 날아갈 예정이기에 블루베리필링은 얹을 수 없고...

쵸코펜으로 이렇게 글씨를 써보았다.. 그런대로 봐줄만하군~!

 

 

 

미국에 계신 분께 예전에 선물받은 샴푸와 린스와 크림..

아끼느라 꼭꼭 숨겨두었다가 아예 망각해버리고 말았다...

뭐 더 넣어줄것 없나.. 여기저기 두리번 두리번 살피다가 발견한 애들~!

 

 

 

큰 포장박스에.. 쿠키랑 케익이랑 샴푸, 린스, 크림도 함께 담았다..

 

 

 

비록 큰 돈은 안들었지만...마음 담뿍 담아~~ 몸으로 때웠다..ㅋ

 

 

 

조금 유치하긴 하지만.. 볼수록 괜찮군~!

아침에 부랴부랴 우체국에 들려 박스를 직원에게 알단 맡겨두고 출근했는데..

늘 이렇게 해도.. 언제나 당일날 안전하게  잘 들어간다...

 

 

 

퇴근하고 운동하느라.. 문자를 못받았는데 나중에 보니... 이렇게 문자가 와있었다...

 

항상 고마운 마음은 제가 잊지 않아야해요.....

옛날에 받은 은혜.. 시간이 흐를수록 자꾸 희석되면서... 잊혀지려고하니 어쩌믄 좋을까요?

항상.. 처음 먹었던 그 마음 그대로.. 희석되지 않도록 꼭꼭~ 노력할께요..

 

크게 감사한 마음을 먹기는 쉽다.. 그치만 지속적으로 생각하고 고마워하기는 매우 힘들다.

단 한번의 선행은 하기 쉽다.. 그치만 지속적으로 하기는 진짜 느무느무 힘들다.

 

 

아침에... 웰빙다용도팬에 생선구이를 했는데 가장자리로  기름이 빠지고 바삭하게 잘 구워지는 것이다....

이젠 가스판에 기름 튀기지 않고도.. 오븐에서 손쉽게 구워먹을 수 있어서 편할것 같다..

 

 

 

아침에 굴무침을 하고.. 생선구이와 쵸코칩쿠키로 남편도시락을 넣어주었다....

 

 

사소한 것~!

이것이 바로 인생의 전부일 수도 있음을 항상 잊지 말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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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마이드림

댓글을 달아 주세요

  1. 바람꽃 2007/11/06 22:18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드림님은 정말 행복하게 사시는것같아요..
    매번 이시간에 올리시네요^^
    행복하세요 항상~~

  2. 연주맘 2007/11/06 22:22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와 너무이뻐요~ㅠ 맛있겠다눈!

  3. 오클라라 2007/11/06 22:30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눈이 휘둥그레져 가요~ㅎㅎㅎ

  4. 애플 2007/11/06 22:31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항상 느끼는거지만,,정성이 대단하셔요,,,저도 본받아야지,,항상 생각해요,,,
    마지막 문구가,,와닿네요,,,

  5. bloom100 2007/11/06 22:51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그 아가씨 정말 기쁘고 행복하시겠네요^_^ 솜씨가 좋으셔서 선물을 손수 만드실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? 게다가 웰빙 선물을...

  6. 교은하 2007/11/06 23:01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정말 정성이 듬뿍듬뿍- 스크롤바를 내리는 내내 제가 괜히 행복해졌어요

  7. 화련 2007/11/06 23:02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오늘은 배우고 가는게 넘 많네요...// 인생에 대한 것도 많이 배우고 가는 느낌...//
    왠지 뭉클해졌다는...ㅜ

  8. 나오미 2007/11/06 23:28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어찌 사소함이란 단어가 맘에 와 닿을까요??
    언제나 몸을 아끼지 않는 부지런함과 항상생각하고 노력하는 모습 블로그상이지만 많이 배우고 느끼고 갑니다^^ㅎㅎㅎ
    편안한 밤 되셔요^^

  9. 테디비어 2007/11/06 23:36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정말 정성이 갸륵합니다.^ ^

  10. 예예 2007/11/06 23:43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맞아요~ 드림님^^
    사소한것이 인생의 큰 기쁨이고 전부인데..
    우리는 살면서 항상 망각하는것 같아요..다시한번 더 가슴에 새기고 갑니다~~^^

  11. 깨몽깨몽 2007/11/06 23:43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저런 생일선물 받으면 감격해서 눈물이 나올 것같아요~~

  12. 민주동유 2007/11/07 00:28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맞아요. 사소함... 그 사소함에 저는 목숨도..자존심도 걸긴 하지만,,, 그런 사소한 것들이 우리내 인생이었네요... 오늘 마이드림님의 포스팅도 정말 좋네요..

  13. ㅇㅏ이넷 2007/11/07 04:56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내가 좋아라하는 시 중에 하나인데...저도 잊고 살았던게 너무 많네요
    언니때문에 오늘 하루 사소함을 찾아볼까해요

  14. olive2mam 2007/11/07 09:47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선배님이 매일 사는 삶이 어찌 사소함일까요?(풍성한 이이디어와 그 많은 일의 에너지 투자..)
    항시 제가 궁금했던 것은 그 많은 설거지를 어찌하실지, 그 무긍 무진 새로운 창조된 음식을 어찌 드실지...
    궁금했다면 저의 기우?? ^_______^;;
    사실 저도 어제 남편의 무심한 눈길로 하루 종일 맘이 편치 않았는데, 님의 그 사소함이라는 단어 많이 공감됩니다.
    선배님의 홈피를 항상 눈핑만 하고 이 로그인의 사소한 행위를 잘 못하네요!! (게으름인가??)
    저 사실 후배인데 실습때 선배님 뵌적도 있어요. 히히히
    항상 눈팅으로도 부뜻해하며 갑니다. 사실 저 사소한것에 목숨겁니다. 하하하 ^0^

  15. 찡원 2007/11/07 09:53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정성이 듬뿍담긴 선물은 어느것과도 비교될수가 없어요 ㅎㅎ

  16. smilewife 2007/11/07 10:06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선물 넘 멋지네요~
    마이드림님의 정성이 가득가득^^
    맘이 참 따뜻해질 것 같은 선물이네요~
    사소함~ 머리속에 하루종일 둥둥 떠다닐 것 같아요~

  17. 유하 2007/11/07 10:14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멋지내요~^^

  18. 곰순이 2007/11/07 10:35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드림님 정성이 듬뿍 들어간 선물 받고 얼마나 행복하셨을까요..저같으면 눈물이 났을 것 같아요..
    저는 오늘 저녁 시누에게 전화 한통 해야겠네요..
    서로 바쁘다는 핑게로 무심하게 지낸 것 같아요..

  19. 마마스 2007/11/07 10:43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정말 행복할거 같아요 받는분은..
    마이드림님의 어느 이웃블로그에서 느꼈을 그 마음을
    더 많은분들이 여기서 느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..
    저는 나태해질때마다..여기와서 새롭게 마음을 먹는답니다..^ㅁ^

  20. avecjoie 2007/11/07 11:08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평소와는 다른 드림님의 문체네요, 이것도 일기 같아 맘에 들어요^^ 포스팅 내용도..
    저두 내년 시누이 생일때 뭐라도 만들어주고 싶은데, 올해 건너뛰어서--;
    그동안 부지런히 연마해야 할 듯.. 정말 직접 만든게 최곤데 말이예요. 바쁘신 중에 건강 신경쓰시고요..애쓰셨어요^^

  21. 꿈쟁이 2007/11/07 11:59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저도 이런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어요~ 손재주 없어 항상 돈으로 때우는 나...사소하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은 님의 능력과 정성이 부럽네요

  22. 고운맘 2007/11/07 12:45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사소한거에 감동하고 사소한거에 마음 다치고 그게 우리의 인생인가봐요~
    오늘도 드림님의 정성으로 가족한분이 감동하셨네요^^ 부러워요~오늘 저도 생일인뎅~~ㅎㅎㅎ

  23. 찬미 2007/11/07 13:20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요즘.. 전 정말 사소함에 감사드리고 행복을 많이 느끼네요...
    쪼그만넘이... 조금씩 무거워지고.. 눈 맞추려고 하고... 뭐라고 옹알옹알대는 모습이...
    정말 사소한 모습일진데... 너무 행복 하고 감사하네요...
    황금색 이쁜 응가도 감사하구요... ^^;;;

    당일배송하면 케익같은게 안전하게 가나요??
    떡케익은 좀 무리겠죠??
    받으시는 분이 넘 좋아라 하셨겠어요~

  24. sonadl 2007/11/07 14:31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드림님의 사소한것이라는 글을 보면서 요즘 제주변을 생각하게 하네여^^
    매번 느끼는 거지만 마이드림님의 부지럼하심에 부럽고 조금 부끄럽네요^^;;

  25. 비토 2007/11/07 14:36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이래서 저는 마이드림님이 참 좋습니다~
    항상 포스트를 읽고갈때마다 느끼는것도 많구, 배울것도 많구 그래요..
    괜히 찡~해지네요 ㅋ
    사소함... 너무 공감갑니다^^

  26. 초록이 2007/11/07 15:12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사소함이 주는 대단함..드림님을 통해 배우고 갑니다..

  27. hansol1966 2007/11/07 15:16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드림님 넘 맛있어 보여요. 과자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포장하고 싶은데 어디서 구입할수 있나요? 부탁드려요.

  28. 매화 2007/11/07 15:53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마이드림님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과 들어간
    선물 정말 멋지네요^^^

  29. 마이드림 2007/11/07 19:40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모두 고마와요..^^

  30. 소심공쥬 2007/11/08 11:11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사소하다고 하기에는 정성가득..마음이 담긴 선물인데...
    받으신 아가씨되시는분 기분 좋으시겠어요 ^^

  31. slm6498 2007/11/15 11:33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도대체 마이드림님께서는 몇시에 일어나시는지요? 이렇게 준비하자면 새벽에 일어나야 할것 같은데
    ~~ 시간과 정성이 이 음식을 먹고 어느누가 찬사를 하지 않으리오!! 오늘도 나는 반성합니다. 꾸벅~~

  32. 여비맘 2008/01/16 01:56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두분다 맘이 아름다우시네요...
    정말이지 편도방향은 힘들어요...그쵸?
    전 힘들어서 그냥 포기했는데...
    왠지 아쉽네요.